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7언더파 김비오, “이젠 잃을 것이 없다”
무거운 짐을 내려 놓은 모습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재무장한 김비오(24ㆍSK텔레콤)가 강원도에서 힘을 냈다.
김비오는 22일 강원 고성 파인리즈 컨트리 클럽(파71ㆍ7,20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전날 폭우 때문에 미뤄진 1라운드 잔여 경기까지 포함, 하루 동안 29홀을 돈 김비오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냈다.
김비오는 “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어제는 비, 오늘은 바람을 잘 이용한 영리한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에 진출했지만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김비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낙심하지 않고 발전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준비하고 운동했다”면서 “지금은 내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차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비오는 “최근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제 잃을 것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올 시즌 유럽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준비 중이다. 또 미국 웹닷컴 투어 진출도 노리고 있다. 어찌됐든 골프의 최종 목적지는 미국”이라고 밝혔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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