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56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한 TV부품 생산공장의 폐수처리장에서 보관 중이던 염산 1천ℓ 가운데 약 200ℓ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최모(29·여)씨와 이집트인 E(38)씨 등 근로자 9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단순 호흡곤란 증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이 공장에는 약 20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염산은 TV부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녹이는 용도로 사용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산 저장 탱크의 밸브 잠금장치에 이상이 생겼다는 직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