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여자오픈 1R 5언더파 윤채영 “마음 고생 덜었어요”
올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프로 데뷔 9년 만에 우승했던 윤채영(27ㆍ한화)이 그 동안의 ‘마음 고생’에서 벗어났다.
우승 이후 두 차례 예선 탈락했던 윤채영은 22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윤채영은 “샷감도 좋았고 퍼트도 좋았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그린에서 스핀이 잘 먹었다”면서 “우승한 이후 계속 컷 오프돼 마음 고생을 했는데 점점 샷과 퍼트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회 코스에 대해선 “이곳은 러프가 다른 코스보다 짧고, 그린도 잘 받아준다. 핀을 바로 공략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를 상큼하게 출발한 윤채영은 “긴 홀 몇 개만 조심하면 될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성적이 좋기 때문에 더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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