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명은 지급대상서 탈락
기존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않다가 새로 기초연금을 신청한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11만명이 이달부터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7월 말까지 기초연금을 신규 신청한 39만명 가운데 지급 여부가 결정된 26만6,000명 중 11만5,000명이 이달 25일 첫 기초연금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소득, 재산 등을 심사한 결과 15만1,000명은 지급 대상에서 탈락했다. 심사가 진행 중인 12만4,000명 가운데 지급 대상으로 결정된 노인들에겐 다음달 25일 7,8월분이 함께 지급된다.
기초연금 신규 수급자가 11만명 늘어났지만 사망 등의 이유로 기존 수급자가 1만명가량 줄어 이달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은 지난달 410만명보다 10만명 늘어난 420만명이 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이중 92.4%(388만명)가 기초연금 최대액을 받는다고 밝혔다. 최대액은 단독가구의 경우 20만원, 부부가구의 경우 32만원이다. 나머지 7.6%(32만명)는 국민연금 연계, 소득역전방지 등의 이유로 이보다 적은 액수의 기초연금을 받는다.
복지부는 또 기초연금 지급 대상에서 탈락했거나 기초연금액이 월 10만원에 못 미치는 만 65세 이상 노인 3만명을 뽑아 재능나눔(월 3회 이상ㆍ월 10시간 이하 활동)에 대한 활동지원비 개념으로 3개월간 월 10만원씩 지원한다. 재능나눔은 주로 노인치매봉사, 노인상담, 노인사기 예방, 정보통신(IT) 교육 등의 분야에서 이뤄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상담전화(1661-6895)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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