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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얼음물 샤워' 후 "다음은 클린턴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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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얼음물 샤워' 후 "다음은 클린턴 차례"

입력
2014.08.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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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메인주 케네벙크포트 별장에서 아내 로라 부시 여사에게서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다음 타자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메인주 케네벙크포트 별장에서 아내 로라 부시 여사에게서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다음 타자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20일(현지시간) ‘얼음물 샤워’캠페인에 동참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부인 로라 여사가 물통에 가득 담긴 얼음물을 자신의 머리 위로 퍼붓는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비디오에는 캠페인 주최측인 루게릭병 관련 ‘ALS 협회’에 기부할 수표를 쓰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의 머리 위로 로라 여사가 갑자기 얼음물을 퍼붓는 장면과 함께 부시 전 대통령이 흠뻑 젖은 모습이 나온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앞서 먼저 얼음물 샤워를 한 북아일랜드 출신의 프로골퍼 로리 맥길로이가 지목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부시 전 대통령은 다음 도전자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영상에서 웃으면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생일(8월 19일) 선물로 얼음물 한 양동이를 보낸다”고 말했다.

ALS 협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3주 동안 3,150만달러(약 321억원)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190만달러의 16배를 넘는 규모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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