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가짜 석유 의심"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서울 지역 운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짜 석유나 정량 미달 주유를 의심해봤다’고 답한 소비자가 79.3%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유소가 품질이나 정량을 속여 팔 리 없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각각 7%대에 그쳐 주유 관련 불신이 심각했다. 95.2%는 ‘정부의 단속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가짜 석유 주유로 피해를 본 소비자는 9.4% 였지만 이들 대부분은 자동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경우로 실제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7월 신설법인 수 8000개 넘어… 역대 최고
7월 한 달 동안 새로 생긴 회사(법인) 수가 처음으로 8,000개 선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7월 중 어음부도율 현황’에 따르면 이달 중 법원(상업등기소)에 설립등기를 마친 법인(개인기업 제외) 수는 총 8,129개로 전월보다 996개가 늘었다. 한은에 따르면 이 수치는 관련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8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이전 최고 기록은 올 4월의 7,226개였다. 한은 관계자는 신설법인 수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이 늘었고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7월 중 부도가 난 사업체 수는 법인이 53개, 개인사업체가 30개 등 총 83개로 전월보다 16개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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