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하반기에 도 산하 공기업과 출연ㆍ직속기관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진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영진단은 각 기관이 새로운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와 타당성 검토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도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명확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사업과 기능 재조정, 운영비 절감 등 종합적인 경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외부기관에 용역을 맡기고 나머지 출연ㆍ직속기관은 전남발전연구원, 교수, 기관 임직원, 관련 실ㆍ과장이 참여하는 분과별 전담팀 운영을 통해 경영 전반에 걸쳐 진단한다.
분과별 전담팀은 기관의 목적과 기능을 기준으로 경제ㆍ산업, 문화, 보건복지ㆍ여성, 해양ㆍ수산 분야 등 4개 분과로 구성하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총괄 전담팀에서 분과별 전담팀의 진단과 개선과제를 검토ㆍ조정한다.
도는 9월까지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3~4개월의 용역 수행을 통해 경영 진단을 할 계획이다. 또 자체 전담팀은 11월까지 운영해 사업과 기능에 대한 진단을 마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기업, 출연ㆍ직속기관 경영 진단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경영 컨설팅과 대안 마련에 초점을 둬 진행한다”며 “경영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 도민에게 꼭 필요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업과 기능 위주로 핵심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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