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내 36개 청소년시설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2014 놀라운 토요일 서울 엑스포(놀토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개막행사는 23일 오후 2시 신촌연세로, 어린이대공원, 여의도공원, 송파가든파이브 등 4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청소년 22명으로 구성된 ‘청소년기획단’이 기획부터 프로그램 이름 짓기, 홍보와 운영 등 행사 전 과정에 참여했다. 지난해의 경우 청소년 지도사가 주축이 돼 진행했다.
놀토 엑스포에는 건전한 이성교제, 데이트성폭력예방법, 찾아가는 노래방, 농구대회, 천체관측, 나만의 향수만들기, 푸드스타일리스트 직업체험, 드림북콘서트 등 33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달 24일부터는 시ㆍ구립청소년시설 36곳과 지역별 4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주는 창의체험 프로그램과 최신 방송댄스 배우기, 책갈피 만들기, 성곽길 트레킹 등을 준비했다.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들의 개성과 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패션 관련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개인의 연애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사랑유형검사, 일대일 심리상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놀토 엑스포 기간 중에 청소년 동아리경연대회도 열린다. 초등학생부터 24세 청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스내비(www.youthnavi.net)나 주말활동센터(02-849-0175), 각 기관별 엑스포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모든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청소년이 주도하도록 해 실제 청소년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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