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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FG 연습 나흘째 ‘선제타격’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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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FG 연습 나흘째 ‘선제타격’ 위협

입력
2014.08.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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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FG 연습 나흘째 ‘선제타격’ 위협

북한은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나흘째인 21일에도 “선제타격은 정당한 권리”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UFG 연습 시작 전날인 17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선제타격이 우리가 선택한 임의의 시각에 무자비하게 개시된다”고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연일 비난 공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무자비한 선제타격은 정정당당한 권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제와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의 핵 선제타격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대응은 그에 앞선 무자비한 선제타격이며 그것이야말로 가장 올바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도발자들은 얻어맞아도 할 소리가 없다”라며 “일단 우리가 때리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은 구실 없이 얻어맞아야 하며 우리가 결심하면 침략의 본거지들은 불바다가 되고 잿더미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핵무기는 더 이상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 우리는 핵과 전술로켓을 비롯해 도발자들을 일격해 쓸어버릴 무장 장비들을 완전무결하게 갖추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에 대해“분별없이 날뛰지 말고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자위적 대응도 연례화, 정례화될 것이다’라는 논평에서 UFG 연습에 대해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을 엄중히 위협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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