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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고르게 매장...새 채취기술 개발로 대량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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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고르게 매장...새 채취기술 개발로 대량생산

입력
2014.08.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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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에너지는 진흙이 오랜 세월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존재하는 셰일가스와 셰일석유를 말한다. 난방 발전용으로 쓰이는 메탄(70~90%),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5%) 등으로 구성된 셰일가스는 기존 가스와 화학적 성분이 동일해 난방용 연료나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셰일에너지는 전 세계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데 현재 세계에너지기구(IEA)가 확인된 셰일가스 양만 187조 4000억㎥으로 전 세계가 59년간 사용이 가능한 양으로 추산된다.

그 존재는 예전부터 인지돼왔으나 기존의 수직파쇄법으로 소량만 생산되던 셰일에너지는

셰일석에 많은 양의 물과 화학물질을 혼합 주입해 석유와 천연 가스를 채취해 지면으로 끌어올리는 수압파쇄법의 개발로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활발히 생산되고 있다.

러시아, 중동, 북미 지역에 편중되어있는 기존 석유와 천연가스와는 달리 셰일가스는 전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중국, 남미, 유럽 등지와 같이 석유 불모지였던 지역들이 셰일가스로 인해 새로운 산유국으로 부상할 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는 세계 석유 시장의 새로운 경쟁체제를 불러일으켜 보다 안정적인 석유 시장을 구축할 수 있어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셰일에너지 추출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수압파쇄법 시행 도중 생긴 폐수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발생하는 지진의 피해가 속출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셰일에너지 생산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박경균 인턴기자(서울시립대 영어영문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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