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자율형사립공로 재지정된 안산 동산고의 신입생 모집방법을 기존 서류전형에서 추첨전형으로 일부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 선발권을 축소하겠다는 취지인데 학교측은 신입생 선발 자율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신입생의 일정 규모를 내신성적에 상관없이 지원자 중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뽑은 뒤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안산동산고는 서류전형인 1단계에서 내신성적 중심으로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 점수를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만 뽑는 것은 자사고 설립 취지와 교육목적에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수원=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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