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中 일본 부품업체에 사상 최대 벌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中 일본 부품업체에 사상 최대 벌금

입력
2014.08.20 17:00
0 0

중국이 20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 12곳에 대해 총 12억 3,500만위안(2,052억 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스미토모(住友) 등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 8곳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총 8억 3,196만위안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히타치, 덴소, 아이산, 미쓰비시전기, 미쓰바, 야자키, 후루카와 등이다. 니혼세이코(日本精工ㆍNSK), 나치(Nachi)후지코시, JTEKT, NTN 등 4개의 일본 베어링 업체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4억 344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업체당 벌금액은 2,976만~2억9,000만위안이다. 다만 히타치와 나치후지코시에 대해서는 위법행위 증거자료 등을 가장 먼저 제출하는 등 조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감안해 벌금을 면제했다. 일본 부품업체들은 2000~2010년 빈번한 양자, 다자 접촉을 하고 가격협상을 벌였고 제품 공시가격에 관한 협약을 맺어 이를 실행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일본 기업에 대한 이번 벌금액이 반독점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