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20일 “제주 출신 재일동포 기업가인 김창인(85ㆍ사진)회장이 인재양성을 30억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대학발전기금으로 170억원을 기탁한 김 회장은 이번 30억원을 추가해 제주대에 쾌척한 기금이 모두 200억원에 이르게 됐다.
제주대는 이번 기탁금을 생명자원과학대 본관동 건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현대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사람과 사람이 진심을 최우선으로 하고 공평무사심, 봉사심, 공존공영심을 가져야 한다”며 “제주대에 대한 지원은 이런 마음가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김 회장의 높은 뜻을 받들어 바른 생활의 가치와 인생관을 가진 인재양성에 힘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에서 태어나 한림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16세에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현재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心齊路)에 있는 남해회관 등 여러 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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