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과도한 장난을 하거나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다 보면 순간적 근육 뭉침으로 급만성 요통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물놀이 후 움직이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아프고 찌릿하면서 허리와 엉덩이, 종아리 등에 통증이 느껴지고 당김이 느껴지면 요통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가벼운 통증은 물리치료나 재활운동 등으로 쉽게 완화된다. 그러나 다른 척추 질환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시기가 늦어지면 치료 및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훈수 구로예스병원 원장은 “요통은 전국민의 70-80% 정도가 겪는 질환으로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일주일 정도 휴식 및 안정을 취하면 회복된다”며 “그러나 휴가철 갑작스런 요통 발생 이후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허리가 아프고 주기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허리 근육이 긴장되는 동작은 피하고 스트레칭으로 허리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허리 근육을 강화하면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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