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남아시아를 강타한 대형 쓰나미로 아들과 딸을 잃어버린 인도네시아의 한 부부가 10년만에 자식들과 재회했다고 AF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북수마트라주 메단에 사는 자말리아(42)와 셉티 랑쿠티(55) 부부는 이날 서수마트라주 파야쿰부시에서 아들 아리프 프라타마 랑쿠티(17)와 감격의 재회를 했다. 아리프 프라마타는 10년전 쓰나미가 집을 덮치면서 나무판자를 붙잡고 있다가 3살 아래 여동생 라우다툴 자나(14)와 함께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부부는 딸 자나와 지난 6월 재회에 성공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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