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티그룹(씨티은행)이 일본에서 개인금융 부문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저금리가 장기화하는 일본 상황에 비춰 개인 금융 부문에서 수익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 부문의 철수를 시야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02년 일본에 진출한 씨티은행은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인 금융을 위한 33개 거점을 둔 채 예금과 주택담보 대출, 각종 금융상품 판매 등을 해왔다. 일본내 예금 규모는 약 3조 6천억 엔(약 36조원)으로 일본내 중견 지방은행 수준이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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