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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中企에 수출비법 전수

입력
2014.08.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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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中企에 수출비법 전수

동남권 지원단 21일 해외규격 인증 획득 설명회

동남권 KOTRA지원단(단장 서강석)과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영신)은 해외에서 귀임한 관장 및 실무자들을 초청해 21일 오후 2시 녹산산단 중기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울산·경남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해외규격 인증 획득 설명회’와 1 대 1 상담회를 갖는다.

참가하는 무역관장 및 실무자들은 나이로비(케냐), 디트로이트(미국), 리오데자네이로(브라질), 카사블랑카(모로코), 헬싱키(핀란드), 청두·상하이(중국), 호치민(베트남), 모스크바(러시아) 등 10개국에서 근무한 관장 및 직원들로 이 지역 수출에 관심이 있는 동남권 중소기업들에게 해외에서의 시장개척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케냐에서 근무하다 귀국한 서강석 전 나이로비 무역관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은 현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막연한 수출만 희망하고 수출유관기관들도 실제 시장성보다는 기업들의 수출의지만으로 진출지역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날로 치열해지는 해외수출시장에서 성과를 내기가 매우 어렵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장성은 가격, 품질 등으로 결정되는 본질적인 부분과 시장정보, 정확한 바이어 발굴 등으로 인한 부대비용 감소 등이 창출하는 경쟁력으로 나눌 수가 있으며 이 두 부분의 정확한 매칭이 약해서 수출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는 경험을 전해 줄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아프리카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사 제품에 대한 진출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해 진출지역을 결정한 다음 현지 해외무역관의 지원이 동반된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헬싱키무역관과 모스크바무역관장들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의 격심한 경쟁으로 수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수출 현장에서 봤을 때 이런 품목이라면 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는데 왜 오지 않는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이는 각 수출시장의 특성이 충분히 국내 중소기업에 전달되지 않은데 원인이 있다”고 진단한다.

김영신 부ㆍ울중기청장은 “해외 무역관장들의 현지 경험이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잘 전달돼 수출의욕을 크게 고무시킬 것이라고 본다”며 “KOTRA 해외무역관장들이 지적한 문제점들은 중기청뿐만 아니라 참여한 중소기업들도 크게 공감할 것으로 그런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중기청의 정책이 집중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지난 1일자로 국내에 귀임한 무역관장 및 실무자들을 모두 전국 5개 지방사업단에 파견, 해외 관심지역의 시장정보를 설명하고 기업들과 개별상담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수출개척 경험을 전파하고 있다. 행사는 올 상반기에 처음 실시해 중소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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