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장범준이었다.
장범준표 감성을 기대했던 가요팬은 장범준 솔로 앨범에 들썩거렸다.
장범준이 19일 0시에 공개한 솔로 앨범 이름은 장범준 1집이었다. 앨범 표지에는 얼굴조차 없었다. 그러나 장범준 1집에 실린 노래는 9대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타이틀곡 어려운 여자는 19일 오후 6시까지 9대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했다. 어려운 여자는 밴드 연주에 사랑을 고백하는 노랫말이 어우러진 노래다. 어려운 여자 작곡가(장범준, 박경구, 안상영, 황용하)는 총 네 명이다. 장범준은 록 페스티벌을 상상하며 천안에서 함께 거리공연했던 친구(박경구, 안상영, 황용하)와 함께 장범준 1집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여자를 필두로 장범준 1집에 수록된 노래 낙엽 엔딩, 주홍빛 거리, 사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 내 마음이 그대가 되어 등은 9대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포진했다. 지니와 벅스, 올레뮤직, 다음뮤직 등에선 장범준 노래가 1위부터 8위까지 독식했다.
CJ E&M은 9월과 10월로 예정된 장범준 클럽 공연 입장권 예매가 8회 공연 전체 매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입장권 예매는 18일에 시작했는데 19일 오전까지 집계한 결과 첫 공연(9월 27일) 입장권은 매진됐고 전체 예매율은 85%를 넘어섰다.
CJ E&M 콘서트사업부 관계자는 “중장기 공연에 해당하는 8회차 클럽공연이 만 하루도 되지 않아 매진이 임박한 것은 그야말로 장범준 효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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