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춘천시 ‘온의 사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춘천시 온의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3건으로 같은 해 도내 교통사고 최다 발생 지점으로 집계됐다.
원주시 단계동(782-6번지) 인근이 27건으로 뒤를 이었고 ▦개운동 서원사거리 23건 ▦무실삼거리 21건 ▦단계동 K자형 교차로 18건 ▦춘천 운교 교차로 16건 순이었다.
황 의원은 춘천의 경우 교통안전공단이 신호 준수율 등을 근거로 조사한 ‘2013교통문화 지수 실태보고서’에서 인구 30만 미만 도시(52개) 가운데 24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춘천시는 또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36위)과 신호 준수율(33위)도 전국에서 하위권으로 특단의 교통안전 의식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 의원은 “사고를 줄이려면 보행자 방호울타리 설치 등 보행안전대책 수립과 신호체계 개선, 자치단체의 교통안전활동 강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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