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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울, AFC 챔스 4강 진출 놓고 외나무다리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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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울, AFC 챔스 4강 진출 놓고 외나무다리 결투

입력
2014.08.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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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울/2014-08-19(한국일보)
포항-서울/2014-08-19(한국일보)

포항-서울, AFC 챔스 4강 진출 놓고 외나무다리 결투

국내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포항와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포항과 서울은 20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8강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나선다. 포항은 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서울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이번 일전을 벼르고 있다.

2009년 대회 우승팀인 포항은 2010년 8강 진출 이후 3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번 대회 16강에서 포항은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 다툼 중인 전북을 제압했다. 포항은 전북과의 원정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한 데 이어 홈에서 열린 2차전도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16강에서 일본의 가와사키를 누르고 2년 연속 8강에 합류했다. 1차전 원정에서 3-2로 승리한 서울은 홈 2차전에서 1-2로 졌다. 서울은 합계에서 가와사키와 4-4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항과 서울은 이미 지난달에만 국내 대회에서 두 차례 힘겨루기를 했다. 지난달 9일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는 양 팀이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일주일 뒤에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는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서 서울이 신예 골키퍼 유상훈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최근 분위기는 서울이 조금 낫다. 서울은 지난 13일 FA컵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부산을 꺾고 4강에 안착했고, 지난 16일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는 인천을 5-1로 대파했다.

반면 포항은 16일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북에 0-2로 지면서 전북 상대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서울이 정규리그에서 잘했지만, 이번 대결에서 그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 서울과 많은 경기를 치러 자료가 축적돼 있으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우리 팀의 우선 순위는 AFC 챔피언스리그다. 작년 준우승 한을 올해 반드시 풀어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는 4강까지 동ㆍ서아시아를 나눠 경기를 치른다. 서울과 포항 중 승리팀은 웨스턴 시드니(호주)-광저우 헝다(중국)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고, 결승에서 서아시아팀과 우승을 다툰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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