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인 이반파 발전소(ISEGS)는 구글(google)과 엔알지(NRG Energy), 브라이트소스 에너지(Bright Source Energy) 등이 투자해 2013년 하반기부터 시험 운행을 통해 지난 2월 13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반파 태양광 발전소(ISEGS)의 발전 능력은 약 400MW로 연간 14만 세대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30만여개의 태양광 반사경과 집열기 기능을 하는 40층 높이의 탑 3개로 구성되어 있다.
헬리오스탯(heliostat, 태양광선을 일정한 방향으로 보내는 반사경)으로 불리는 반사경은 태양 움직임에 맞춰 자동으로 각도를 조절하며 태양열로 물을 끓여 전기를 생산하지만 태양이 강한 한낮 무렵 최고 섭씨 538도까지 올라가 매년 많은 조류가 태워 죽기도 한다..
한편 전력소모가 막대한 데이터센터 등을 운용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 등 IT기업들은 전력 생산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환경보호 측면에서 자사가 사용하는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구글은 지난 2월 모하비 사막에서 세계 최대 태양열 프로젝트 이반파 태양열 발전소(ISEGS) 가동을, 애플은 환경 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기로 방침을 세워 지난해 7월 네바다 사막에 18~20㎿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올해 태양광 에너지 부문에 25억달러 규모의 태양광 사업에 투자했다.
세계 주요 기업과 투자자들이 태양광 산업에 주력하는 이유는 전력 생산 측면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시점에서 친환경적 성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반파 태양광 발전소만 하더라도 연간 4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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