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자체, 발빠른 마케팅 돌입
“올 추석에는 강원도의 맛을 선물하세요.”
강원도와 도내 자치단체, 영농조합 법인 등이 예년보다 이른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해 나섰다.
강원도는 20일부터 도내 우수상품 인터넷 쇼핑몰인 강원마트(http://gwmart.kr)를 통해 추석맞이 특판행사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원마트는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도가 무상으로 운영 중인 인터넷 사이트다. 특판행사는 다음달 9일까지로 햅쌀과 잡곡, 한우, 수산물, 건강식품 등을 오프라인 가격보다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강원도는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에 나선다. 강원도 관계자는 “인터넷 키워드 검색광고,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설 것”이라며 “품질도 검증된 만큼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태백시도 시청 홈페이지(www.taebaek.go.kr)를 통해 다음달 2일까지 ‘지역생산 제품 빅 세일 행사’를 펼친다. 생활용품 등 6개 업체가 생산한 20여 개 품목이 선보인다. 시중 가격보다 30%까지 저렴 하는 게 태백시의 설명이다.
산지 영농조합 법인과 업체 등도 추석 대목을 겨냥해 지역 색이 물씬 풍기는 먹을 거리를 잇따라 출시했다.
인제의 형제덕장은 최근 ‘늘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가격은 3만~5만원대로 황태포와 황태채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황태는 한 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생긴 깊은 맛이 일품이다.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강릉 교동한과와 사천진리한과 역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명절용 선물세트를 판매에 들어갔다. 1만원대의 실속형부터 바구니 및 고급포장용 상품까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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