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치매극복 프로젝트' 통해 조기 검진ㆍ예방 프로그램 강화키로
경북지역 치매환자가 고령화 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19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북도 치매극복 프로젝트 추진상황’ 브리핑을 갖고 “경북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16.76%로, 고령화 속도보다 빠른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해 조기검진 및 예방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북의 65세이상 노인은 45만2,417명이지만 10년 후인 2024년에는 65만1,878명으로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비해 치매환자는 지난해 말 4만2,482명이지만 10년 후에는 57% 증가한 6만6,817명이 될 전망이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 중 27.8%인 12만5,862명은 치매는 아니지만 동일 연령대에 비해 기억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지는데다 1년 이내 치매 발병률이 10∼15%인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잠재적 환자군에 대해서는 경로당과 노인대학,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검사를 추진하고 있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치매쉼터 216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 등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치매 서포터즈 교육에 3,952명이 동참했다.
주낙영 부지사는 “언제든 나와 우리 가족의 문제가 될 수 있는 치매 예방활동을 위해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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