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자치구 내몽골(네이멍구)에는 칭기즈칸의 후손이 살고 있다. 초원과 사막으로 이뤄진 네이멍구는 대한민국보다 열두 배나 넓고, 동서 직선거리가 무려 2,400㎞에 이른다. EBS는 18일(월)부터 21일(목)까지 오후 8시 50분에 세계테마기행 ‘미지의 땅, 중국 네이멍구’를 방송한다 .
2부 초원이 품은 산수화, 대싱안링과 라오뉴완(19일)은 아시아 최대 습지인 어얼구나 습지와 중국 10대 산맥 가운데 하나인 대싱안링 산맥을 소개한다. 아얼산에는 선녀의 눈물로 불리는 화구호와 온천이 있어 여행자의 발길을 끈다. 절벽 위 토굴에서 사는 80대 노부부의 삶도 보여준다.
3부 칭기즈칸의 후예(20일)는 네이멍구 최대 민속축제 나담을 소개한다. 말에서 태어나 말에서 죽는다는 몽골인은 말을 타고 경주하거나 활을 쏘고 씨름하는 걸 즐긴다. 칭기즈칸 후손은 전투에서 이기거나 회의를 마치면 나담을 열어 씨름과 활쏘기, 말 경주를 즐겼다. 오르도스에는 몽골인의 성지로 불리는 칭기즈칸 릉이 있다. 몽골인은 황제 무덤을 비밀로 하는 풍습이 있어 칭기즈칸의 실제 무덤은 발견되지 않았고, 칭기즈칸 릉에는 유물만 묻혔다.
4부 사막, 희망을 꿈꾸다(21일)는 네이멍구 서쪽 광활한 사막을 보여준다. 중국 8대 사막에 속하는 텅거리 사막에서 달의 호수라고 불리는 월량호를 만난다. 바닥의 수초가 보일 정도로 맑은 호수와 사막의 능선을 걸어가는 낙타 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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