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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선택] 중국 오지 소수민족 마을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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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선택] 중국 오지 소수민족 마을 기행

입력
2014.08.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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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 오후 8.50)

중국 네이멍구(내몽골) 중부 라오뉴완에는 절벽 위의 토굴 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는 한때 ‘야오동’이라는 토굴집 70여 가구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리만(80) 할아버지 부부만 남아 이곳을 지키고 있다. 약 400년 전부터 있었던 야오동은 지면에서 1m 이상 굴을 파고 들어가 만든 집으로 단열효과가 뛰어나다. 대싱안링 산맥을 따라가면 중국 최후의 아한대 침엽원시림으로 유명한 모얼다오가 국가삼림공원이 있다. 새하얀 자작나무 숲의 신비로운 기운이 깃든 이 곳은 순록과 함께 살아온 소수민족 어원커 족의 터전이다. 어원커 족의 최고령자인 마리아수아(94) 할머니는 도시로 떠난 부족 사람들을 대신해 홀로 숲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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