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경기장ㆍ클럽하우스 등 조성
왕산 마리나사업에 1333억 투자
항공ㆍ호텔 관련 부문 후원도 지속
글로벌 선도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인 대한항공은 요트종목이 열리는 왕산마리나경기장을 조성하고, 항공과 호텔 등의 각종 후원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최초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
대한항공은 2012년 10월 국내 후원사 중 처음으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공식 후원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최고 후원 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Prestige Partner)로서 항공과 호텔 관련 부문에 대해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글로벌 선도 항공사이자 대표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후원하게 됨에 따라 인천아시안게임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아시아 스포츠 발전과 지역 관광사업 진흥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인도 뉴델리에서 사상 최초로 채화된 성화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GLOBAL EXPRESS XRS) 기종을 투입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영종지구 왕산 해수욕장 인근에 요트경기장으로 활용할 왕산마리나 시설 조성, 대회 참가단을 위한 호텔 신축 등 다각적인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요트경기장 등 왕산마리나 사업에 투자
왕산 마리나사업은 정부가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레저 스포츠 분야이다. 국토해양부는 2015년까지 동북아시아를 리드하는 요트 및 마리나 허브국가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요트 등 해양레저산업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서민경제 및 연안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2011년 3월 인천시, 용유무의프로젝트매니지먼트 주식회사(PMC)와 함께 ‘왕산 마리나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고 마리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용유ㆍ무의 문화ㆍ관광ㆍ레저 복합도시로 추진되는 왕산마리나 조성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영종 지구의 중구 을왕동 왕산 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8,604㎡를 매립해 요트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 및 해상방파제,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 시설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요트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왕산 마리나 전체 사업비 1,500억원 중 1,333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왕산마리나시설은 인천공항이 인접한 용유ㆍ무의 지역을 세계에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한편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탁구가 다시 한번 아시아의 맹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에 임명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탁구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대한탁구협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의 직책을 맡으면서 탁구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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