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체육뿐 아니라 경제·사회·문화·남북관계 분야에도 막대한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인천시는 우선 경제적으로는 우선 17개 경기장을 새로 건설하고 도로교통망을 확충함으로써 7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숙박업·요식업·운수보관업 등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45개국 선수·임원·취재진 2만3,000명, 외국인 관람객 20만명을 포함한 관광객 200만명의 소비활동에 따라 전국적으로 3조2,0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회운영·광고 등 다른 분야까지 모두 합치면 인천아시안게임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총 13조원에 이르고 고용유발 효과는 27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아울러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도시의 시민으로서 자긍심이 높아지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확립되는 등 인천시민의 정체성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회를 전후해 인천에서만 총 174개의 문화행사가 치러지는 등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 넘치는 품격 있는 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참가가 확정되면서 인천시가 남북화해의 구심 역할을 하는 평화의 도시로 부각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밖에 아시안게임 개최지라는 지명도에 힘입어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지역 수출상품의 부가가치와 신뢰도가 오르고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송원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