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하루 1000명 이상 관람
경북 영양군 입암면 영양산촌생활박물관과 인근에 있는 분재야생화테마파크가 영양 관광객 유치의 일등공신으로 부상했다.
영양군에 따르면 7월말 8월 초 휴가철에 산촌생활박물관과 야생화테마파크 관람객은 하루 1,000명이 넘었다.
산촌생활박물관은 경북 북부지역의 다양한 산촌문화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다양한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자녀교육 등을 위한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의 옹기 등 특색 있는 기획전과 함께 옛 화전민들의 생활사 등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굴피집 투방집 너와집 등 산촌 전통 가옥과 쟁기질 등 전통생활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첫 개관한 분재야생화테마파크는 야생화로는 전국 최대인 2,397㎡ 규모로, 물매화, 솜나물, 해국, 설앵초 등 100여종의 야생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주목과 등나무, 인동초, 심산해당, 향나무 등의 분재도 전시 중이다.
박문철(46ㆍ울산시 학성동)씨는 “자녀들에게 부모가 어린 시절 어떤 곳에서 살았는지 간접적이나마 보여줄 수 있었다”며 “다른 어느 곳에서 보기 힘든 각종 야생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 그만”이라고 말했다.
권영기(56) 영양시설관리사업소장은 “교육ㆍ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초청강연이나 테마전시회 등을 열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테마파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kwonjs5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