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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서댈랜드, 우즈도 못한 꿈의 5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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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서댈랜드, 우즈도 못한 꿈의 59타

입력
2014.08.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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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시니어 투어서 13언더파

18번홀 보기 범해 대기록은 놓쳐

케빈 서덜랜드(50ㆍ미국)가 50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했다.

서덜랜드는 17일 미국 뉴욕주 엔디콧의 엔조이 골프 클럽(파72ㆍ6,974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딕스 스포팅 굿스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2개, 보기 1개로 13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 서덜랜드는 PGA 투어 주관 대회 사상 최초로 58타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서덜랜드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par)만해도 58타를 작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약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59타에 만족했다. 서덜랜드는 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선수로 2002년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파72의 경우 매 홀 버디를 잡는다면 54타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는 6명 만이 59타를 기록했다. 알 가이버거가 1977년 멤피스 클래식(파72)에서 가장 먼저 꿈의 59타를 쳤고, 작년에는 짐 퓨릭(이상 미국)이 BMW 챔피언십(파71)에서 59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61타가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일본 남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이시카와 료는 2010년 더 크라운(파70)에서 58타를 기록했고, 여자 골퍼 중에는 안니카 스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파72)에서 59타를 쳐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깼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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