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8월 14일

역대 교황으로서 3번째로 한국 순방길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기내에서 기자들과 대화 중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탈리아의 AP통신 사진기자 시몬 카밀리 기자가 취재 도중 폭발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지난 8월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배경으로 가자시티의 한 건물 발코니에 서 있는 시몬 카밀라 기자의 모습. 한편, 교황은 1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서울과 대전,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충남 당진 솔뫼성지, 1천 명이 넘는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충남 서산의 해미성지 등 1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AP 연합뉴스

역대 교황으로서 3번째로 한국 순방길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검은색 가방과 주케토(모자)를 직접 들고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로마=로이터 연합뉴스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을 피해 신자르 산을 떠나 이라크-시리아 국경인 피쉬카보르 국경으로 피한 소수종파인 야지디족의 한 소년이 아버지의 사망에 오열하고 있다.한편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 탓에 북부 신자르산에 고립된 야지디족을 구출하기 위해 헬기나 수송기를 이용한 공중수송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쉬카보르=로이터 연합뉴스

스위스의 유명 휴양지 생모리츠와 쿠르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가 13일(현지시간) 산사태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그라우뷘덴 칸톤의 티펜카스텔과 졸리스 사이 산악지대에 탈선한 열차가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 이번 탈선사고로 5명이 중상을 입었고 객차들이 선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덕에 200여명의 승객들은 안전하게 대피했다.티펜카스텔=AP 연합뉴스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발생한 비무장 흑인 청년의 경찰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퍼거슨시 거리에서 시위자들이 두 손을 위로 들어올리고 거리를 차단한 경찰 앞에 서서 항의 시위를 있다. 한편,LA 에서도 20대 흑인 청년이 차를 몰고 가다 경찰의 '수색을 위한 정지명령'을 받고, 정차한 뒤 몸싸움을 하다 상대 경찰의 총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퍼거슨=AP 연합뉴스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발생한 비무장 흑인 청년의 경찰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 퍼거슨에서 진압경찰과 충돌한 한 시위자가 경찰이 던진 연막탄 연기에 휩쌓여 있다가 경찰을 향해 연막탄을 되던지고 있다. 퍼거슨=로이터 연합뉴스

라이베리아의 보미 지방에서 13일(현지시간) 간호사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민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기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총 1천975건, 사망자는 총 1천69명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P)는 서아프리카에서 창궐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106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아프리카 동부 케냐를 에볼라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은 위험국으로 지정하는 한편 회원국들에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구체적 방역행동을 시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보미=EPA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드미트리 코작 부총리와 함께 크림 공화국 세바스토폴의 벨벡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세바스토폴=로이터 연합뉴스

친(親)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려는 러시아 트럭들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서부 도시 보로네슈를 출발, 긴 행렬을 이루며 달리고 있다. 보로네슈=AP 연합뉴스

조수해일로 유명한 중국 저장성 항주의 첸탕 강에서 13일(현지시간) 파도가 강둑을 덮치다 강둑에 있던 사람들이 파도를 피하고 있다. 항주=로이터 연합뉴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포트 알버니에서 13일(현지시간) 조단 스미스가 웨이크서핑을 타며 파도를 만지고 있다.브리티시 콜롬비아=A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아르슈보 다리에서 13일(현지시간) 외국 관광객 신혼부부가 셀카를 찍고 있다. 수많은 자물쇠가 잔뜩 걸려있는 다리 난간 옆 바닥에 하트 그림과 함께 "자물쇠 사랑은 이제 그만!"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파리시 당국은 센강의 다리마다 연인들이 사랑의 자물쇠를 매다는 바람에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다리가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하자 '자물쇠 없는 사랑' 캠페인을 벌이며 대안으로 셀카를 제시하고 있다고. 파리=AP 연합뉴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한 뒤 현재 러시아에서 체류 중인 전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성조기를 껴 안은 모습이 잡지 '와이어드'와의 표지에 등장했다. 스노든은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A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