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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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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낸다

입력
2014.08.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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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ㆍ박주호ㆍ김승규는 와일드카드로 합류

김신욱. 연합뉴스
김신욱. 연합뉴스
박주호. 연합뉴스
박주호.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광종(50)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출전 선수)에는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6)과 골키퍼 김승규(24ㆍ이상 울산),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27ㆍ마인츠)가 이름을 올렸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축구경기는 3장의 와일드카드로 연령 제한 없이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공격의 핵심으로 손꼽힌 손흥민(22ㆍ레버쿠젠)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이광종호는 내달 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본격 담금질에 나선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세 차례(1970년ㆍ78년ㆍ86년 우승) 정상에 올랐다.

박주호 깜짝 승선, 발탁 배경은

와일드카드 2장은 일찌감치 김신욱과 김승규가 찜 했다. 남은 1장을 두고 이명주(24ㆍ알 아인)와 신형민(28ㆍ전북)이 경쟁할 것으로 보였지만 박주호가 깜짝 승선했다. 이 감독은 “독일 소속팀에서 박주호는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했다”며 “전천후 선수로 두 세 자리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박주호의 멀티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소속팀 마인츠도 흔쾌히 박주호의 대표팀 차출을 수락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차출에 응할 의무는 없다. 반면 손흥민의 대안으로 유력했던 이명주 카드는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소속팀의 반대로 불발됐다. 이 감독은 “이명주도 많은 생각을 했지만 구단 측에서 보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공백은 어떻게 메울까

대표팀의 최우선 과제는 왼쪽 측면 공격수 손흥민의 빈 자리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 감독은 “손흥민의 공백은 윤일록(22ㆍ서울)이나 문상윤(23ㆍ인천) 등으로 메울 계획”이라며 “축구는 11명이 하는 운동이라 한 명이 빠져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일록은 17세 이하 대표팀부터 손흥민과 함께 2선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1년 경남에서 프로 데뷔 첫해 4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서울로 둥지를 옮겨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과 센스 또한 뛰어나 향후 성인 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높다.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는 문상윤은 측면 돌파뿐만 아니라 중앙으로 파고드는 능력 역시 탁월하다. 또 소속팀에서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환경에 익숙하다는 이점도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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