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치악산복숭아 신품종 황도 개발
원주시가 치악산복숭아의 명성을 이을 신품종으로 황도를 개발, 우량 묘목 보급에 나선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8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는 지역산 복숭아가 없어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2010년부터 당도 등이 뛰어난 신품종 개발에 나서 치악황도를 개발했다.
시는 1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이 신품종 평가회를 열어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치악황도는 무게 30g으로 크기가 크고, 당도는 13브릭스로 높은 편이다.
시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우량 묘목을 보급해 이 황도를 치악산복숭아 주력품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치악산복숭아는 2010년 복숭아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됐다.
시 관계자는 “복숭아 특성에 대한 검정을 마치고 품종 명칭이 확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영기자 j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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