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교복물려주기 운동 확대
내년 지역별 아름다운 교복가게 연중 운영
충북도교육청은 13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3월부터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주지역 4곳 등 도내 5곳에 아름다운 교복 가게를 열어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가게는 개인과 단체의 기부ㆍ후원을 통해 교복 수거, 세탁, 보급 등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도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또 최근 자체 제작한 중ㆍ고교 표준 교복을 내년 3월부터 보급할 참이다.
현재 26개 중·고교 1,700여명이 표준교복 구매를 신청했다. 중·고교 표준 교복은 성별ㆍ계절별로 총 8가지를 제작했다.
표준 교복을 제작한 것은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의 경우 교복 구매량이 소량에 그쳐 제작업체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표준 교복과 함께 만든 생활교복(2가지)을 학생들이 많이 입을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남·여 구분 없이 제작된 생활교복은 기능성이 강조된 것으로, 반바지와 티셔츠로 구성됐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확산되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 간 위화감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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