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에도 문 닫지 않고 1년 내내 상시 운영되는 소아과 병원이 생긴다.
보건복지부는 평일 밤 11~12시에도 어린이 환자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ㆍ휴일 진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달빛 어린이병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한밤중에 진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과가 거의 없어 어린이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오랫동안 대기한 뒤 전공의의 진료를 받아야 했다.
달빛 어린이 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부산성모병원, 부산 온종합병원, 대구 시지열린병원,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경기 성세병원, 전북 다솔아동병원, 포항 흥행아동병원, 김해중앙병원 등이다. 이곳들은 다음달 1일부터 병원 사정에 따라 평일엔 밤 11시에서 12시까지, 휴일은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 진료시간을 늘려 운영한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50대 50으로 재원을 마련해 지정된 병원에 연평균 1억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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