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나우 플러스, 공인인증서 불필요
LG유플러스가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아도 정보 유출없는 간편 전자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13일 국내 결제업체 최초로 6월말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한 전자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플러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페이나우 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본인인증 및 보안을 위해 필요한 공인인증서나 액티브엑스를 사용하지 않고 결제정보의 보안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5가지 보안 인증 방법을 개발해 이용자가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도록 했다. 본인 확인을 위해 거치는 5가지 인증은 기존 암호와 모바일 1회용 비밀번호(OTP) 외에 안드로이드폰 암호용으로 쓰이는 도형을 그리는 패턴 인식과 무작위로 자판 배열이 바뀌는 그래픽 보안, 자동응답전화(ARS)를 이용한 보안 등이다.
LG유플러스는 공인인증서 확인 절차 등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결제도 그만큼 빠르고 간편해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3초 정도면 충분히 결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데, 가상 암호로 저장하기 때문에 해커가 탈취할 수도 없고, 탈취해도 활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10만개인 페이나우 플러스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을 연말까지 15만개로 늘릴 방침이다. 백영란 LG유플러스 e-비즈 사업단장(상무)은 “연말까지 모든 신용카드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이통사 상관없이 누구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페이나우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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