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제주-부산 코스…‘명의와의 만남’ 등 유치전
부산시는 중국 상하이-제주- 부산을 운항하는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8만5,619톤, 9층 1,057실 규모) 선상에서 18~22일 승객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외를 오가는 대형 유람선 선상에서 의료 관광객 유치 행사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배는 세계 3대 크루즈 선사 가운데 하나인 코스타크루즈사 소유로 승객 2,680명과 승무원 897명을 태우고 18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 제주를 거쳐 20일 부산에 도착한 뒤 선상에서 나머지 일정을 치른다.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부산 방문단은 중국 상하이에서 승선, 부산으로 오는 동안 부산의료관광 설명회, 크루즈 승객과 부산 명의와의 만남, 한류공연, 뷰티공연, 크루즈의료관광 상품 현장 판매 등 행사를 진행한다. 승객 가운데 60명은 이미 중국 현지에서 피부ㆍ성형ㆍ안과 등 부산 크루즈 특화 의료관광 상품을 사전 구매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크루즈의료관광협의회 주관한다.
한편 부산시는 다음달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와 함께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사의 13만톤급 대형 호화 크루즈선 ‘마리너 오브 더 시즈’에서 제2차 크루즈 선상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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