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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갈등 연내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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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갈등 연내 마침표"

입력
2014.08.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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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시장, 3단계 추진 전략 제시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변경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권선택 시장은 12일 첫 정례 브리핑을 갖고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서라도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며“시민간, 지역간 논란을 해소하고 절차의 정당성도 확보하기 위해 3단계 추진전략으로 늦어도 12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3단계 전략은 먼저 시민에게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이어 단순 설문이 아닌 공론방식으로 여론을 모아 시장이 최종 정책결정을 하는 방식이다.

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해 지상고가와 노면방식을 선호하는 13명의 전문가로 워킹그룹을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토론과 회의를 거쳐 두 방식의 쟁점별 논리를 정리, 시민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바탕으로 10월중 연령, 성별, 지역별 균형을 맞춰 선정한 300여명의 시민이 타운홀 미팅 방식을 통해 논의한 뒤 투표로 선호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권 시장은 전문가 및 시민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해 자신이 공약으로 내건 노면전차방식으로 변경하거나 기존의 고가 자기부상 방식을 선택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에게 도시철도 건설 필요성, 대덕구 노선연장 별도 논의, 지하철 건설 불가 등 3대 전제사항을 충분히 알리기로 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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