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청춘콘서트’ 눈길
경북 경산의 대경대가 ‘재래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청춘 콘서트’로 지역 전통시장인 하양꿈바우시장(구 하양공설시장)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대경대는 지난달 24일부터 10월25일까지 하양꿈바우시장 육성사업 중 ‘관광쇼핑의 감성 스토리 발굴사업’ 분야에 재능기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의 강점인 예술문화콘텐츠를 활용, 시장에 문화와 감성을 옷을 입히고 지역 시장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청춘 콘서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대경대의 예술공연 공연단인 ‘대경 공연예술단’과 대중가수로 데뷔한 실용음악과 밴드팀 ‘라피스 라줄리’ 등 7개 팀의 무대로 꾸며진다. K-POP 페스티벌과 락 페스티벌, 9월의 향연, 가을낙엽 문화공연 등 공연 내용과 볼거리도 다채롭다.
여기다 다음달 13일∼10월25일에는 지역 주민과 시장 상인, 지역 대학생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나도 가수다’의 예선과 본선도 열린다.
대경대 공연예술단장 채주엽 교수는 “최근 백화점, 인터넷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에 밀려 지역 전통시장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대학이 문화공연 기부를 통해 지역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하양꿈바우시장은 먹거리와 볼거리 등 시장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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