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독자 개발한 스텔스기로 내년 초 시험비행에 들어간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일본 방위성의 의뢰로 개발 중인 스텔스기로 내년 1월 엔진 시스템 동작시험 등 시험 비행을 가진 뒤 내년 3월 방위성에 기체를 인도키로 했다. 방위성은 2년간 실전을 가장한 시험 비행을 통해 적의 탐지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방위성은 2009년 미국의 F22를 차세대 스텔스기로 도입하려고 했으나 정보 유출을 경계하는 미국이 수출을 거부, 독자 개발로 진로를 변경했다.
반면 신형 스텔스기를 실용화하기 위한 개발비가 5,000억~8,000억엔에 달해 일본 독자 기술로 개발을 지속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방위성은 일본산 스텔스기의 성능과 비용측면을 판단한 뒤 2018년 도입 여부를 최종결정한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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