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인기
다문화가정 농촌 조기정착 밑거름 호평
전남 강진농협이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기초농업교육 과정이 다문화가정의 농촌 조기정착을 돕는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2일 강진농협에 따르면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기초농업교육을 지난달 31일부터 10월 23일까지 1일 3시간씩 총 15회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베트남 11명 ▦필리핀 10명 ▦캄보디아 7명 ▦중국 4명 ▦태국 3명 등 총35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참여했다. 이들은 농업일반 과목을 비롯해 ▦기초영농 ▦농기계사용법 ▦현장체험 ▦소양교육 등 농촌 다문화가정에 절실한 내용을 배우고 있다.
수강생들은 기초단계 농업교육이지만 다문화가정의 조기 정착에 필수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이어서 농촌은 물론 가족에 대한 이해와 화합의 폭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김근진 강진농협 조합장은“농촌 결혼이민여성은 한 가족의 엄마, 며느리, 아내로서 지역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줘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제 역할도 다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농협은 농촌 결혼이민여성의 정착을 돕기 위해 ▦모국방문 지원 ▦친정어머니 모녀결연 ▦결혼이민여성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교육 지원 ▦희망송아지 전달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연수 ▦다문화가정 어린이 한글교육지원 ▦장학금지원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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