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4위 싸움 AG 이후에도”
“4위 싸움은 장기전이다.”
양상문 LG 감독이 11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이 같이 밝혔다. 양 감독은 4위 롯데부터 LG, 두산, KIA, SK의 혈투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양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끝나도 4~5팀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AG는 다음달 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린다. 프로야구는 9월15일부터 30일까지 정규시즌이 중단된다. 양 감독은 “사실상 1~3위는 결정됐다고 본다. 3위 NC와 4위 롯데의 승차가 7경기나 나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휴식기 이후에 승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른 사령탑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라이벌 두산 송일수 감독도 “올해 4위 주인공은 대표팀 선수가 복귀해야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지금의 페이스라면 4위 팀 승률이 5할 미만일 공산이 상당히 크다”며 “우리 팀의 경우 승수와 패수가 벌어졌지만, 5할 승률을 목표로 남은 시즌을 소화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실=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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