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의 특산품인 풍기인삼 제품이 처음으로 호주 수출길에 오르는 등 해외시장 진출문이 열리고 있다.
풍기인삼농협은 최근 호주 에버그린스타 사와 풍기인삼으로 제조한 홍삼제품 8톤, 10만 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다음달 12∼1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파인푸드 국제식품 박람회에도 참가해 홍삼 관련제품을 홍보 판매키로 했다.
지난해 20만 달러 상당을 수출한 미국에서는 이달 16∼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출 1주년 기념행사를 여는 등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18∼26일에는 연간 2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고 있는 중국 건강식품전문업체인 카아타이 그룹과 농협 브랜드 특판행사를 갖는다. 지난해 495만 달러의 인삼제품을 수출한 풍기인삼농협은 올해 10개국에 6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는 등 전국 11개 인삼농협 중 가장 많은 수출물량을 자랑하고 있다.
신원균 풍기인삼농협 조합장은 “호주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해외 시장을 더욱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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