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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4개 도시 '마운틴 톱'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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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4개 도시 '마운틴 톱' 계획 확정

입력
2014.08.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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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ㆍ밀양ㆍ양산ㆍ경주시 "함께"

울산시는 지난 6월 18일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영남알프스 Mountain Top 사업’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확정,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과 통합안내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울산중심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도시들(울산, 밀양, 양산, 경주시)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 그간 이들 4개 도시는 3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재원분담 수준과 구체적 추진 아이템을 조율, 최근 실무 협의를 통해 총 11개의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사업계획서(안)에 따르면 울산시는 13억5,000만원을 들여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자원조사, 통합 안내시스템 구축,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통합 관광상품 개발 등에 나선다.

양산, 밀양, 경주시는 각각 5억5,000만원을 들여 둘레길 조성, 고사리 분교를 복원한 산악 휴게소 건립, 문복산 일대의 전망대 및 자연암벽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4개 참여 지자체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업계획(안)에 대한 검토와 조율을 거쳐 지역발전위원회와 농식품부가 사업을 승인하면 올해 말부터 본격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2016년까지 국비 27억, 지방비 3억 등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김상육 울산시 관광과장은 “경계를 함께하고 있는 도시들이 협력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공동 확충해 나가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영남알프스를 세계적 산악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4개 참여 지자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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