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예산이 없어 치르지 않기로 한 고교 1,2학년 대상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시의회가 예산 사정의 어려움과 학생들의 평가 부담 완화를 이유로 관련 예산 11억원을 삭감하자 올해 고 1,2 대상 9월과 11월 학력평가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미 3월과 6월 두 차례의 학력평가를 치르면서 예산을 모두 사용했지만 추경을 통해 11월 학력평가는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11월 학력평가에는 모든 시ㆍ도가 참여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는 9월 3일 학력평가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15개 시ㆍ도에서 치러진다.
1년에 4차례 치러지는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능 시험에서의 적응력을 높이고 진로진학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부터 실시돼왔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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