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 매일유업오픈서 국내 첫 우승 기쁨
일본에서 활약하는 황중곤(22ㆍ혼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중곤은 10일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파70ㆍ6,86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제1회 매일유업오픈(총 상금 3억원ㆍ우승 상금 6,000만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낸 황중곤은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1년부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활약한 황중곤은 국내 무대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일본에서는 2011년 미즈노오픈, 2012년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했다.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황중곤은 1번홀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황중곤은 이후 2위권에 줄곧 5타 이상의 리드를 지킨 끝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중곤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3위, 6월 군산CC오픈 3위, 7월 야마하 한국경제 KPGA 선수권 공동 5위 등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환(23ㆍCJ오쇼핑)과 송영한(23ㆍ신한금융그룹)이 나란히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3승에 도전한 김우현(23ㆍ바이네르)은 8오버파 288타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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