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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ㆍ소금 제거후 그늘서 말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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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ㆍ소금 제거후 그늘서 말려요"

입력
2014.08.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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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보내고 나면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이 비단 사람뿐만이 아니다. 바닷물, 계곡물, 햇볕에 노출됐던 신발도 마찬가지다. 특히 샌들은 더 그렇다. 휴가 시즌 끝나고 이것들 관리 꼼꼼하게 해야 오래 신을 수 있다. 샌들 관리법 알아둔다.

코르크 샌들. ABC마트 제공.
코르크 샌들. ABC마트 제공.

○ ‘코르크 샌들’ 최대의 적은 염분과 습기, 물기 제거 후 응달에 말려야

코르크 샌들은 습기에 민감하다. 특히 염분에 약하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신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와 소금기를 제거한 후 물수건을 사용해 바닥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또 코르크 바닥의 찌든 때를 제거하려면 칫솔에 가죽 전용 샴푸를 발라 살짝 문질러 준다.

말리는 과정도 중요하다. 직사광선에서 건조시키면 소재가 변형될 가능성이 크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스포츠샌들. ABC마트 제공.
스포츠샌들. ABC마트 제공.

○ ‘스포츠 샌들’ 표백제 대신 베이킹 소다 이용

스포츠 샌들은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솔로 문질러 닦아준 뒤 물로 깨끗하게 헹궈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테리아의 번식이 걱정된다면 신발을 비닐봉투에 넣어 냉동실에 둔다. 반나절쯤 지나면 박테리아와 냄새 제거 효과를 보게 된다. 만약 스트랩이 가죽재질이 아니라면 세탁기에 넣고 세탁해도 괜찮다. 단, 이때 표백제는 쓰지 않는다. 일반 염소 표백제는 소재를 상하게 하거나 변색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세탁 후에는 햇볕 아래에 널어 완전히 건조시킨다.

가죽샌들. ABC마트 제공.
가죽샌들. ABC마트 제공.

○ ‘가죽 샌들’은 가죽클리너 사용 후 서늘한 그늘에 말려야

가죽 샌들은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가죽 특유의 부드러움이 사라진다. 딱딱해지고 변질이 생기기 쉽다. 이 때문에 가죽 클리너를 사용해 세탁한 뒤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뒤 보관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가죽 신발을 건조시키기 위해 드라이기 등의 뜨거운 바람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뜨거운 바람은 가죽의 형태를 뒤틀리게 해 모양을 훼손시킬 수 있다. 또 신발 안 불쾌한 냄새를 없애려면 녹차 티백이나 커피 찌꺼기, 레몬 조각 등을 넣어둔다. 가죽 표면이 갈라지는 것을 막으려면 신발이 완전히 마른 후 가죽 보호ㆍ영양크림을 발라둔다.

플립플랍. ABC마트 제공.
플립플랍. ABC마트 제공.

○ ‘플립플랍’도 세탁 꼭 해야

플립플랍은 세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디서든 간편하게 신는 만큼 박테리아나 세균에 오염되기 쉽다. 스폰지로 진흙 등을 닦아서 둔다. 표면에 상처가 있다면 구둣솔을 이용해 스크래치 자국을 메워준다. 세탁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플립플랍을 신은 채 샤워를 하는 것도 오염을 제거하는 데 도움 된다. 샤워 중 발로 자연스럽게 문질러 닦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 드라이기로 말리고 바닥에 신문지 깔아 두는 것 효과

세탁만큼 보관도 중요하다. 이하연 ABC마트 마케팅팀 팀장은 “아무리 제대로 세탁했다 하더라도 보관하는 신발장이 눅눅하다면 슈즈가 망가지기 쉽다. 신발을 보관하기 전에 신발장의 먼지를 제거한 뒤 드라이기로 1~2분간 말리고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벽돌을 넣으면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발장 내부를 꽉 채워 유지하게 되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여름철 세균 증식이 몇 배 이상 빨라지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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