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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8천만명 지구 600만번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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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8천만명 지구 600만번 달렸다

입력
2014.08.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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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넥슨은 오는 18일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200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는 국내 총 인구 절반에 달하는 2,400만 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국민 게임이다. 서비스 초창기 최고 동시접속자수 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레이싱 게임으로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현재 한국 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인기리에 서비스되며 전세계 3억8,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카트라이더에서 지난 10년간 출시된 트랙을 모두 연결한 길이는 자그마치 1만3,260km다. 이는 비행거리 기준으로, 우리나라부터 뉴욕 등 미국 동부까지의 거리(약 1만1,000km)와 서유럽국까지의 거리보다 긴 거리다. 중국, 일본 등 이웃나라의 경우 약 10번 왕복 가능한 비행거리다. 또 전남 영암의 F1 서킷(5.615km) 기준으로 총 2,367바퀴 거리며, 마라톤 풀 코스(42.195km) 314개를 연결한 것과 같다.

지난 10년간 유저들이 카트로 트랙 위를 달린 총 주행거리는 약 2,400억km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적인 승용차의 연간 평균 주행거리를 2만km로 가정했을 때, 승용차로 1,200만년을 주행해야 도달 가능하다. 또한 지구를 600만 번 돌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에서 달까지 약 31만 번 이상 왕복(지구-달 평균거리 38만km)할 수 있는 거리다.

이와 함께 카트라이더 하면 ‘바나나’와 ‘미사일’을 빼놓을 수 없다. 카트라이더에서 상대방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단골 아이템으로 사용된 바나나껍질과 미사일의 지난 10년간 사용량 역시 엄청나다.

먼저, 10년간 아이템전에서 사용된 바나나껍질 아이템의 개수는 총 261억개로, 현실에 빗댄다면, 바나나껍질 1개를 약 100g으로 가정했을 때 261만 톤에 달하는 양이다. 이는 2012년 국내 바나나 소비량인 36만8,000톤의 약 7배에 해당한다.

미사일아이템의 경우 지난 10년간의 사용량이 무려 1,600억 개에 달해 바나나보다 휠씬 많은 사용량을 보였다. 이 밖에 또 하나의 인기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물풍선도 지난 10년간 총 980억 개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넥슨은 카트라이더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유저들과 카트라이더의 지난 역사를 함께 살펴보고, 각종 상품을 선물하는 ‘포텐(For 10)’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혜택의 포텐(Potential)이 터진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공감 포텐’, ‘감성 포텐’, ‘카트 포텐’ ‘PC방 포텐’ 등 다채로운 세부 이벤트로 구성됐다.

먼저, 공감 포텐은 카트라이더의 10년 간의 발자취 중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을 유저 투표로 선정하는 이벤트다. 넥슨 홈페이지 내 포텐 이벤트 페이지에서 역대 화제가 된 이슈를 살펴보고, 그 중 기억에 남는 이슈에 ‘공감 하트’를 줄 수 있다. 넥슨은 투표 참여자 전원에게 10주년 기념 아이템이 들어간 ‘10주년 상자’를 지급한다. 또 공감 하트를 가장 많이 얻은 이슈를 선택한 전원에게 추가로 ‘골드 카트 기어(10개)’, ‘프리즘 기어(10개)’ 등을 증정한다.

감성 포텐 이벤트에서는 카트라이더 디렉터가 직접 10명의 유저를 선발해 소원을 들어준다. 참여방식은 포텐 이벤트 페이지 내 소원 기입란에 ‘카트라이더 10주년을 축하합니다’라는 말머리와 바라는 점을 함께 적어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 명단은 21일 공지한다.

카트포텐 이벤트에서는 특별 제작된 ‘크레이지 트랙’을 선보이고 일정 접속조건을 만족시킨 이용자 전원에게 카트보디(60일) 아이템을 선물한다. PC방포텐에서는 넥슨 프리미엄 PC방 이용자에게 RP(경험치), 루찌(게임머니)를 3배 추가 제공하고 프리즘기어를 지급한다.

카트라이더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선승진 디렉터는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카트라이더에 변함 없는 애정을 보여준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세대가 바뀌어도 게임의 브랜드가 가진 경쟁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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