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에겐 꿈의 터전, 보호자들에겐 든든한 버팀목이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며 부모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지역아동센터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방학을 맞은 요즘 전국 4,000여 센터는 활기를 띠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청주 성화지역아동센터 역시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아이들로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 3년 전 기업의 후원으로 지어진 성화지역아동센터는 모범센터로 손꼽힌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보다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아동센터를 통해 행복을 되찾은 건 아이들뿐만이 아니다. 성화지역아동센터에 다니고 있는 10살 진우의 엄마에게도 센터는 고마운 존재다. 세 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진우 엄마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워킹맘이다. 중국에서 시집와, 낯선 한국 땅에 적응하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시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센터가 있었기에 시름을 덜었다.
수요에 비해 센터는 턱없이 부족하다.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아동을 위한 시설이 없어 혼자서 놀이터에 있는 아이가 많다. 아이들의 사연을 듣고, 한 기업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지금껏 꾸준히 지역아동센터 건립 사업을 진행해 온 한 기업에서, 수원의 아파트 단지에 새로이 지역아동센터를 지어주기로 했다.
‘행복꿈터 광교마을’라는 이름으로 새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끝낸 센터 이야기는 11일 오후 5시 35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방송한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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