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영향…강원영동·동해안 다소 강한 비
10일 오전 현재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북상하면서 간접영향을 받는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는 동해 상으로 북동진하는 할롱의 간접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이에 따라 흐리고 비가 오다가 경북 동해안은 늦은 오후에, 강원도 영동은 늦은 밤에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경북 북동 산간, 울릉도, 독도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고 강원도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과 경기도, 중부내륙에는 오후에, 남부지방에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남 서해안에서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6시 현재 동해 남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 동해 남부 앞바다·동해 중부 전 해상·남해동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동해 중부 먼바다는 점차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오늘 낮 태풍특보로 대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낚시꾼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강원도·울릉도·독도에는 오전 6시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3시 현재 태풍 '할롱'은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8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사카 남서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일본 내륙을 통과해 오늘 오후 동해 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신경 써 달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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