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스런 한 주였습니다. 연이어 터진 참담한 사건들은 탄식을 넘어 분노로 치닫습니다. 군대에 간 자식, 친구들은 아직도 가혹행위에 감금당한 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처참히 살해된 김해 여고생 사건은 그야말로 아연실색입니다. 밖은 또 어떻습니까. 40년 내 최악의 전염병 에볼라 공포는 우리 마음속의 믿음을 죽이고, 의심만 퍼트리고 있습니다. 의지해야 할 정부는 되레 가해자일 뿐입니다. 한 주간의 핵심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1. 믿기 힘든 군대 폭행 실태
-입 속에 풍뎅이… 강제 입맞춤… 軍 추악한 민낯 소름 돋을 지경
-“군기 빠졌다” 주먹질 “싸가지 없다” 발길질… 인권 외딴 섬
-“냉장고에 들어가라” “밤새 모기 잡아라” 의무경찰도 가혹행위 횡행
2. 윤일병 사망 축소ㆍ은폐 의혹
-윤일병 부대 동료 병사가 사건 알리는 데 결정적 제보
- 김관진, 지속적 가혹행위 전모 보고받고도 간과 의혹
3. 너무 잔혹했던 김해 여고생 살인 사건
- [단독] ‘김해 여고생 살인’ 악마 같은 범죄수법에 경악
- “20대 남성들이 가출 여중생 꼬드겨 범행 저지른 것”
- 단독/ “경찰, 딸 가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억울하고 섭섭”
4. 에볼라는 40년 내 최악의 전염병
- “아프리카인 모두 에볼라 환자 취급… 한국이 무서워요”
5. 내 세금 얼마나 줄까, 세법 개정안 발표
-내년 세법 개정안... 체크카드 사용 증가분에 10%P 추가 공제혜택
-정부, 서민 혜택 생색냈지만… "부자 감세 2탄 아니냐" 지적도
6. 여야, 세월호특별법 처리 합의 후폭풍
-유족들 "대통령 임명 특검이 진실 제대로 밝히겠나" 강력 반발
-野 조사위 인적 구성 양보받았지만 특검 추천권 '백기'
-"유족·의원들과 상의도 없이"… 박영선號 뜨자마자 격랑에
7. 중국 시장서 밀려나는 한국기업
-中 기업들, 당국 지원 등에 업고 공세… 삼성전자마저 고전
- 삼성 잘못되면 나라가 휘청… 원칙적으론 국유화해야 [장하준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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